학습 가이드·어휘4분 읽기

구동사가 유독 어려운 이유와 익히는 법

get up, look for, put off처럼 원어민이 입에 달고 사는 구동사가 왜 한국인에게 어려운지,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단어는 아는데 뜻이 안 통하는 이유

get, up, look, for 모두 아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get up"이 "일어나다", "look for"가 "찾다"라는 건 단어를 따로 알아도 유추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동사와 전치사(또는 부사)가 결합해 새로운 뜻을 만드는 표현을 구동사(phrasal verb)라고 합니다.

구동사가 어려운 건 뜻이 구성 요소의 합으로 예측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put off"는 "놓다+떨어져"가 아니라 "미루다"이고, "give up"은 "주다+위로"가 아니라 "포기하다"입니다. 그래서 낱개 단어를 아무리 많이 알아도 구동사는 별도로 익혀야 합니다.

원어민은 오히려 구동사를 더 씁니다

흥미로운 점은, 격식 있는 단어일수록 글에서 쓰이고 구동사는 일상 대화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연기하다"를 원어민은 "postpone"보다 "put off"라고 말하고, "참다"를 "tolerate"보다 "put up with"라고 합니다. 구동사를 모르면 읽기는 되어도 실제 대화가 안 들리고 말이 딱딱해집니다.

즉 구동사는 "있으면 좋은" 표현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회화의 뼈대입니다. 초급을 벗어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입니다.

통째로, 상황과 함께 익히세요

구동사는 분해해서 이해하려 하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put off = 미루다"를 하나의 단어처럼 통째로 외우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예문과 함께 익히세요. "I put off the meeting(회의를 미뤘다)"처럼 실제 문장 속에서 봐야 어떤 상황에 쓰는지 감이 옵니다.

또 하나, 같은 동사의 구동사를 묶어서 익히면 효율적입니다. get up(일어나다), get off(내리다), get along(잘 지내다)처럼요. EveryFive는 단어마다 관련 구동사를 함께 보여줘, 낱개가 아니라 덩어리로 어휘를 늘리도록 돕습니다.

이 방법, 직접 써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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